코트라의 중국 청두무역관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그린 올림픽, 과학기술 올림픽, 인문 올림픽' 이념에 맞게 올림픽 준비에 5억 위안(약789억 원) 규모의 LED 응용 제품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 절약, 친환경, 장수명, 다양한 색채를 구현할 수 있는 장점이 많은 고효율의 LED 조명은 36개의 올림픽 경기장과 올림픽 파크 내의 다양한 건물의 경관조명, 교통신호등, 도로 조명, 실외 컬러 전광판 등으로 이용됐다. 개막식 총연출을 맡은 장이머우 감독은 3240㎡에 달하는 LED 디스플레이로 중국 5000년 역사의 다양한 화면을 보여준 두루마리 화폭을 표현했다. 여기에는 4만5000여개의 LED 조명이 사용됐다.  또 개막식 공연에서 공중에 떠오른 올림픽 오륜기에도 4만5000여개의 LED 조명이 사용됐으며 LED 녹색 조명 옷을 입은 사람들은 올림픽 주경기장인 냐오챠오를 만들기도 했다.

환경문제와 에너지문제가 세계적으로 인류가 모두 함께 걱정해야 할 제일 중요한 문제가  된 오늘날 LED의 장점 중에 가장 돋보이는 것은 에너지 소비량이 기존 백열전구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관련기술과 원재료 기술의 진전으로 휘도 개선이 계속적으로  이루어 지고 가격 문제도 대량생산 체제가 구축되며 원가절감 속도는 빠르게 진행되어 이미 LED 시장은 시장 도입기를 지나 본격적인 도약기로 접어들었다.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스언리미티드’에 따르면 LED 시장이 지난 8년간 매년 58%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향후체도 연평균 11%이상의 신장세를 계속 이어 갈 것이며 지난 해 2007년에는 한국에서만 6조2000억원의 거대한 단일품목 시장을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LED를 광원으로 이용하는 응용분야는 휴대폰 등 모바일, IT 기기류의 주광원에서 이미  뿌리를 내렸고 교통신호등, 전광판, 조명, 자동차용 램프 등 다른 분야의 애플리케이션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모바일 기기용 LED는 세계적으로 수요가 연50억개에 달하며 연 25%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자동차용 LED는 대시보드, 브레이크등, Signal Lamp, 실내등, Car Audio 등에 적용되어 차량 1대당 약300개가 소요되어 현재 수요가 전세계 전체수요의 LED 부분이 약 26%이며 전세계적으로 연 20%이상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전광판 시장은 LED가 가장 각광을 받는 분야로 시장 형태는 PROJECT형 시장, ITS용 전광판,  공항 표지판,옥내용, 지하철 역사, 증권사의 주식 시세판, 은행, 산업용 등 적용되지 않는 분야가 없을 정도이다.

조명용  LED는 약 10~15% 정도의 낮은 전력소모와 100,000시간 이상의 반영구적인 수명,  환경 친화적 특성 등 에너지 소비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이점으로 인하여 2010년 이내에는 LED 조명제품의 상용화 시장 규모가 약 150억불로 응용제품 시장까지 합하면 900억불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교통신호등 LED의 특징은 수명이 길고(약 100,000시간, 백열전구는 약 4,000시간)  전력소모가 작고(램프 당 5 ∼ 15Watt, 백열전구는 평균100Watt) 먼지 등 훼손에 대하여 강해 유지보수비용이 절감되며 낮에도 쉽게 색깔을 인식할 수 있고 환경친화적이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교통신호등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한국정부는 현재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형광등을 비롯한 현재 사용되고 있는  조명기기를 대체할 새로운 광원을 개발하고 이러한 조명산업을 차세대산업으로 국가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조명산업 발전전략을 수립, 본격 추진하고 있다.

반도체광원(LED), 유기전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최근에 개발 되어 인기를 끄는 새로운 광원 개발과 발전이 본격화되고 이에 따라 앞으로 10년 후인 2015년께가 되면 형광등이 사라질 전망이다.

한국정부는 조명산업 발전전략을 통해 한국을 2015년 세계 7대 조명산업 기술강국으로 만들고 2015년까지  세계시장 점유율 10%, 수출 40억달러, 고용 10만명 등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이미 밝혔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신광원 핵심 원천기술개발, 지능형 조명제어 시스템 등 조명기기 전략상품을 10종류 이상 발굴해 집중 지원하고 조명디자인 기술개발 지원센터 운영을 활성화하고 있다.  안산의 산업기술대학교 나노광공학과에 조명공학전공을 신설, 현장기술인력에 대한 재교육을 실시하고 차세대 신광원분야의 전문인력을 공급하기로 했다.  조명기술연구소가 소재한 부천시를 조명혁신클러스터로 조성하고 조명기술연구소  신광원산업지원센터을 통해 중소조명업체에 대한 개방형 연구개발(R&D) 지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의 필룩스(www.feelux.com)”는 이미 수많은 조명제품들이 경쟁하는 미국에서 연 매출 500억 원을 올리고 있다.  1980년대 TV 브라운관 부품을 만들다가 조명 기구를 만들고 있는  중소기업 필룩스는 수많은 시행착오와 연구 개발 끝에 세계 최초로 데코램프와 슬림램프 개발에 성공하고 슬림한 디자인과 다양한 색상, 독특한 연결 방식으로 인테리어 조명은 물론 어떤 형태의 공간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램프를 개발하여 전 세계 유명 브랜드의 고급매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필립스나 오스람 같은 다국적 대기업들이 조명시장을 점령하고 있는 세계 조명시장에 한국의 무명  브랜드 필룩스가 파고들 틈새는 없어 보였고 중국의 싸구려 카피제품들이 저가로 국내외를 공략하는  불가능해 보이던 시장에서 필룩스는 특허 신기술로 착실하게 시장을 개척해 오늘의 성공을 만들었다. 

현대의 조명은 단순히 어둠을 밝히기 위해 존재하는 데 그치지않고 인간의 건강과 산업 발전, 예술과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조건으로 인식되고 있다.  전세계 유명 조명업체들도 인간에게 가장 좋다는 태양의 빛을 재현하는 기술개발에서 색온도와 조도를 동시에 제어하는 기술에 실패했지만 필룩스는 조명 기술로 실제 태양처럼 빛의 색깔과 밝기는 물론 온도도 조절하는 인공태양 조명 기술(SIH) 개발에 성공하였다.

무한대에 가까운 미국 LED시장에서 미주한인동포가 한국의 LED 첨단기술과 우수한 제품개발을 배경으로 가발과 반도체와 같은 새로운 신화를 창조하고 고국의 경제성장에 일익을 담당 할 기회가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