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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10일 (금) 10:52
나뭇꾼, 이서지 작 1970년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넘어가며 고향을 떠나 도시로 온 많은 이들은 고향의 모습과 매일 동무들과 산에서 땔감으로 쓰이는 나무를 해오는 힘든 시간에서도 서로 속속들이 흉허물없이 자연에서 뒹굴던 시간은 평생동안 마음 속에 품고 사는 쉼터이었다.

이서지 작품에서 그 당시의 공기에 배인 냄새가 향기처럼 눈으로 맡을 수 있다.

모든 사물을 잘 그린 이서지 화백은 구상부터 추상까지 자연스럽고 철학적인 작업으로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걸작을 많이 남겨 근대미술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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