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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8월 29일 (목) 08:37
관광은 서비스 산업이다,

전 충남도 부여군 부군수 라창호

최근 언론보도를 듣고 보자니 우리 돈으로 3조원이 넘는 재산을 소유한 미국의 오프라 윈프리(미국 토크쇼의 여왕)가 지난 7, 스위스 취리히의 한 핸드백 판매점에서 어이없는 일을 당한 후 미국으로 돌아가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밝혔다 한다.

유리 진열장 뒷 편에 있는 핸드백(한화 3900만원)을 보여 달라고 하자 점원이 이곳은 당신에게 너무 비싼 곳이니 나가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점원이 오프라 윈프리를 알아보지 못하고 단지 흑인이기 때문에 돈이 없을 것이라는 선입견을 갖고 홀대했던 것이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스위스 관광청 대변인이 나서 우리를 찾는 손님은 모두 정중하게 대우받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업체대표도 점원이 이탈리아인이어서 언어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다는 변명(?)을 하며 사과했다 한다.

그러나 이 여파가 스위스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우선 인종차별 국가로 낙인찍히는 게 그렇고 불친절 국가로 알려지는 게 그렇다. 스위스도 사실 관광으로 먹고 사는 나라가 아닌가.

관광은 굴뚝 없는 첨단 산업이라고 한다. 제조업과 달리 공해를 유발하지 않고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관광은 친절과 편리함과 안전이 요구되는 서비스 산업이다.

우리는 이를 다른 나라 일이라 하여 강 건너 불 보듯 하지 말고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사실 우리나라도 불친절이 많은 게 사실 아닌가. 우선 늘 말썽이 되는 것이 부당한 택시 요금이다. 한국에 첫 입국하여 정당한 요금 보다 몇 배 내지 몇 십 배를 지불한 외국인들의 불만이 언론을 통해 자주 보도되고 있다. 이는 나라의 첫 인상을 그르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급기야 서울시에서 택시요금 예상액 표시시책을 발표한 것으로 안다. 예컨대 외국인들이 택시를 많이 이용하는 지점에 도착지의 예상요금을 게시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인천공항에서 서울도심 어느 지점까지는 몇 만원 하는 식이다. 그러나 이것만이 최선은 아니다. 길을 묻는 사람에게도, 매장을 찾는 사람에게도 인종에 관계없이 친절히 대하여 한국의 좋은 인상을 심어 주어야 한다.

보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찾아오면 관광수입이 늘고, 지금의 어려운 경제난도 풀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를 위해선 관광산업종사자 분들 뿐만 아니라 온 국민들이 친절을 생활화해야 한다.

미소 짓지 않으려면 가게 문을 열지 말라는 유태인의 속담과, “친절은 눈 먼 사람도 볼 수 있고 귀먹은 사람도 들을 수 있다고 한 미국의 소설가 마크 트웨인의 말을 새겨 볼 필요가 있다.

다른 하나는 청결 유지가 아닌가 생각한다. 일일이 사례를 열거할 것이 아니라 우선 대중 음식점 식탁에서 두루마리 화장지라도 치웠으면 어떨까 한다.

먹는 자리에서 화장실을 연상케 하는 일은 좋은 일이 아니다. 외국관광객들이 무슨 생각을 할 지(일본인들은 저희들끼리 킬킬대며 비웃는다고 한다) 한 번 생각해 볼 일이다.

, 외국인 관광객들의 즐거운 여행 보장을 위해선 신변 안전이 최우선시 되어야 한다.

마음 놓고 밤거리를 활보할 수 있는 치안이 확보되어야 하며, 거리 이동을 위한 대중교통의 편리함과 사고 없는 안전이 담보되어야 한다.

아울러 소매치기 같은 파렴치범을 근절하여 이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2012년에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그러나 프랑스 파리를 찾는 연간 관광객 수가 29천만 명이고, 로마속의 작은 바티칸시를 찾는 관광객이 연간 600만 명을 넘는 것을 감안하면 이는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니다.

우리 모두가 한국은 친절하고 관광하기 좋은 나라로 세계에 알려지도록 노력하여 보다 많은 외국 관광객이 찾아오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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